삼성건설 '그린홈' 선도한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1.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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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열ㆍ태양광발전 등 기술 현장서 에너지절감 및 성능개선 효과

삼성건설이 모든 공동주택과 건축물에 친환경 건축물인증 취득을 추진하는 등 '그린홈'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건설은 이를 위해 자사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연구소와 협력체제를 구축,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에 나서고 있다.



삼성건설은 △건물에너지성능 시뮬레이션 △발열창시스템 △에너지 저감 외피시스템 △태양광발전시스템 △물이용효율화시스템△지열냉난방 △풍력발전시스템 등의 에너지효율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의 기술을 이미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지중열과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은 실제 아파트 단지에 적용해 적지 않은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달성 래미안의 경우 단지내 커뮤티니시설 냉난방을 지열로 대체한 결과 연간 17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연간 400만원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건설은 각 아파트 단지 기계,전기분야에 고효율기기를 적용해 기본 에너지 사용량을 5년전보다 약 8% 줄였다. 또 각방에 온도조절기를 적용해 5년 동안 110억원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봤으며, 멀티시스템 에어컨과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통해서도 같은 기간 28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건설은 다양한 에너지저감시스템을 개발해 건축물과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역삼동 래미안팰리스의 경우 공용시설의 지능형 전력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전력사용비를 약 10%가량 줄였다. 또 에너지사용현황을 데이터비이스화해 건물의 에너지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비용 5%, 장비유지 관리비 10%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건설은 전사적 차원에서 친환경ㆍ에너지 개발체제 구축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친환경연구팀과 에너지효율화연구팀을 설립, 친환경 관련주요 기술을 확보하고 현장에 적용 중"이라며 "또 해외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앞선 친환경 에너지관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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