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연면적만 4만3000㎡에 이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생태관광단지를 육성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에 따르면 △열대우림, 아열대, 난대에서 극지방까지 기후대별 생태숲을 건물 내에 재현하는 '실내생태관'에서부터 △저어새, 시라소니, 광릉요강꽃 등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증식·복원하기 위한 '멸종위기 동식물관' △미래생태연구소 및 에코과학교육센터 등 교육·연구단지 등 시설이 생태원 내에 들어선다.
환경부는 연간 관람객이 73만명에 이르러 생태원 입장료 수익이 연 95억원에 이르고 식당이나 기념품 가게, 주차장 등 부수시설 운영 수익이 10억원에 이르는 등 매년 105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설투자 등 지역발전 효과가 2000억원에 이르고 고용창출 효과도 13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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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환경부의 이번 건립계획은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의 사례를 참조해 만들어졌다. 영국 4대 빈곤지역의 하나인 콘월은 1인당 소득이 영국 평균의 62%일 정도로 가난했지만, 2500억원을 투자해 열대림·온대림 등 대형온실과 실외공원을 조성한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돈으로 연간 30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지역 경제효과는 1조2000억원에 이르렀고 약 17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