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배당금 16→1센트로 대폭 삭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1.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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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보통주에 대한 배당금을 주당 16센트에서 1센트로 대폭 삭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정부 자금 투입에 따른 후속 조치다. 연방정부는 씨티그룹에 자금을 투입하면서 앞으로 3년간 배당금을 주당 1달러 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씨티그룹은 54억5000만주를 발행하고 있어 배당금 삭감을 통해 분기당 8억1750만달러의 자본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씨티그룹은 지난주 사업부문을 굿뱅크(씨티코프)와 배드뱅크(씨티홀딩스) 2개 사업부문으로 나누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부실 자산을 씨티홀딩스에 몰아 궁극적으로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씨티그룹은 부실을 털고 일부 투자은행 사업, 신용카드, 소매은행, 해외 지역은행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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