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임원들 성과급(PS) 반납 결정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9.01.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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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예정대로 2월초 지급

삼성전자 임원들이 경영환경 악화를 감안해 초과이익분배금(PS)을 일부 또는 전액 자진 반납키로 했다.

20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관계자는 "전무급 이상(부회장, 사장, 부사장 포함)은 PS 전액을, 상무급은 PS의 3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내 전무급 이상 임원은 140여명, 상무급 임원은 680여명이며 이들이 반납하는 PS 규모는 밝힐 수 없다고 삼성전자 측은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영환경악화를 감안해서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PS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며 "직원들은 예정대로 2월초에 PS를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만 PS 지급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초과이익분배금이란 삼성의 독창적인 성과급 제도로 각사가 연초 수립한 이익목표를 연말에 초과할 경우, 그 초과분의 20% 최대한도 내에서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각사 및 부서에 대해 A, B, C, D등급으로 분류해 최대 연봉의 50%를 매년 1월경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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