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주가가 2% 이상 급락해 외국인들이 주식과 선물 모두에서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84포인트 하락한 1126.81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375원에 개장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은 완만하게 상승하며 장중 한 때 1381.5원까지 올랐다. 1380원선에 대한 부담으로 달러 매수세가 시큰둥해지자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1368원까지 내려갔었다.
한편,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0.07엔 상승한 90.265엔에, 달러/유로 환율은 1.33센트 급락한 1.3008달러에 거래됐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실적 악화로 유럽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22.74원, 원/유로 환율은 1787.95원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