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주인공은 지난해 12월에 SK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한 윤석경 SK 건설 부회장(58·사진).
윤 부회장은 편지에서 “자신도 어려운 현실에 밤잠을 설치는 날들이 많다“며 “비록 지금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위기 상황 속에 있지만 소명의식을 가지고 목표와 계획을 세워 혼신의 힘을 다한다면 SK건설의 비전인 ‘Build the Great’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의상대사가 쓴 법성계의 한 구절인 “雨補益生 滿虛空(하늘에는 보배로운 비 가득하고), 衆生隨器 得利益(사람들은 준비한 그릇 따라 받아가네)”을 인용하며 세상을 보는 긍정적인 시각과 미리 노력하고 준비하는 자세, 안분자족하는 자세로 위기 극복을 위해 단합하고 서로 격려하자는 메시지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건설현장을 직접 돌며 어려운 현실을 몸으로 느낀 윤 부회장이 SK건설 임직원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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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부회장은 SK C&C 재직 시절에도 깜짝 생일파티, 공연관람 등을 통해 감성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