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https://thumb.mt.co.kr/06/2009/01/2009011914461196648_2.jpg/dims/optimize/)
수요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은 어느 아파트가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는지, 초고층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지, 재건축 아파트값은 어떻게 될지 등이다.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는=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재건축 추진 또는 준비 중인 한강변 아파트는 17개 단지, 1만4000가구에 달한다. 이 중 압구정과 여의도, 잠실 등은 높이완화구역으로 분류돼 최고 50층, 평균 40층 안팎까지 주거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현대아파트는 지난 2005년 1∼7차와 10차 주민들이 재건축 단지를 하나로 묶어 최고 60층 초고층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의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방안에 따라 24개 단지가 통합 개발될 예정이다.
여의도에선 시범아파트(1584가구)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최고 77층 높이 8개동 규모로 재건축하려다 사업이 중단됐다. 시범아파트는 앞으로 대교·삼부아파트 등과 통합 재건축된다. 잠실지구 한강변 재건축 추진 단지는 신천동 장미1∼3차(3522가구)와 잠실 주공5단지(3930가구) 등이 있다. 이들 단지도 통합 개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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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촌·반포·성수 등은 높이 유도구역으로 분류돼 최고 50층, 평균 30층 안팎으로 아파트 재건축이 허용된다. 용산구 이촌동 강변(146가구) 삼익(252가구) 시범(190가구) 왕궁(250가구) 한강맨션(660가구),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790가구) 한신3차(1140가구) 등이 주요 재건축 단지다.
![한강변 '제2렉스 아파트'는 어디?](https://thumb.mt.co.kr/06/2009/01/2009011914461196648_1.jpg/dims/optimize/)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값이 급등하거나 거래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통합 재건축 방식이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같은 단지 조합원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여러 단지를 통합 개발하려면 의견 조율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서울시가 발표한 통합구역을 살펴보니 그동안 재건축 논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는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등이 포함돼 있다"며 "그동안 재건축을 추진해온 단지들은 사업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