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우울증센터 개소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1.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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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19일 정신과 외래와 별도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전담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기존에는 우울증을 정신과 외래의 한 부분으로 진료했으나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별도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으로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는 2007년 900여명에서 2008년 15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우울증센터는 정신과 외래와 별도로 별관 5층에 위치해있으며, 우울증이 의심되는 환자들의 경우 전담간호사와 상담한 뒤 하루에 진료와 임상심리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내과, 산부인과 등과의 협진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12개의 입원실(1인실 1개, 2인실 1개, 3인실 3개)도 갖췄다. 일반 정신과 폐쇄병동이 아닌 출입이 자유로운 개방병동으로 운영된다.



이동수 우울증센터장은 "우울증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도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센터를 통해 국내 우울증 치료가 진일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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