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이서현·임우재 승진제외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9.01.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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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이부진 상무, 김재열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근무 연한에 따라 승진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19일 삼성 임원 인사에서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첫째 딸인 이부진 상무와 둘째 사위인 김재열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전무와 둘째딸인 이서현 상무, 첫째 사위인 임우재 상무는 승진하지 못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44,900원 0.00%) 상무와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는 승진 연한을 채운 데다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이서현 제일모직 (0원 %) 상무와 첫째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 상무 등은 승진 연한을 채우지 못해 현 직급을 유지하게 됐다.

이 전무는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01년 3월 상무보를 거쳐 2003년 2월 상무가 됐고, 2007년 1월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에서 부사장까지의 승진연한(상무 4년, 전무 3년)이 7년인 점을 감안하면 상무 4년, 전무 2년을 거친 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연한이 아직 남은 상태다.



↑이부진 호텔신라 신임 전무.↑이부진 호텔신라 신임 전무.
이 전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상무는 지난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을 거쳐 2004년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보, 2005년 1월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까지 4년간 상무로 근무한 만큼 전무 승진연한을 채웠고, 대대적인 호텔 리노베이션 작업을 주도하고 지난 2007년에는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을 진두지휘하기도 해 이번에 승진했다.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의 남편으로 동아일보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2004년 승진)는 5년간 상무로 근무해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반면 이서현 상무는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지난 2005년 상무보로 승진했고 직급 간소로 상무보를 없애면서 아직 전무 승진을 위해서는 3년정도의 연한이 남았다.

첫째 사위인 임우재 상무는 지난 2005년 1월 삼성전기 상무보로 승진해 전무 승진을 위해서는 3년 정도가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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