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운전 서명하면 車정비공임 10%할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1.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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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친환경운전실천 100만인 서명운동' 발대식

친환경운전을 하겠노라고 서명한 이들에게 자동차 정비공임 할인 등 금전적 혜택을 주는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리셉션 홀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등 정부·기업·시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운전 실천 100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는 7월 31일까지 진행될 서명운동 기간 동안 100만명의 운전자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에 참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 10년타기 정비센터에서 자동차 무료점검 및 정비공임 10% 할인 △온라인 서명자에 한해 교통안전관리공단 검사 수수료 2000원 할인 등 혜택을 내걸었다.



서명 참가 희망자는 환경부(http://www.me.go.kr)나 교통안전공단(http://www.ts2020.kr)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서명에 참가하거나 전국 58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소에서 직접 서명할 수 있다.

환경부는 서명에 참가할 100만명이 모두 '공회전 금지' '경제속도 준수' '경·소형차 등 저공해 자동차 구입' 등 친환경 운전습관을 실천하면 연간 5억리터의 연료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약 100만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친환경운전을 실천한 결과 그 전과 비교해 연료는 8.7% 절약됐으며 교통사고 건수도 4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의 일본 자료를 인용하며 국내 교통사고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환경부는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을 위해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 개최' 등 행사와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래는 지난해 6월 환경부가 발표한 '친환경 운전 10계명'


1. 경제속도 준수
-경제속도(60~80㎞/hr)를 준수하고 교통상황에 따라 정속주행
-속도변화가 큰 운전의 경우, 연료가 최대 6%정도 더 소비된다

2. 내리막길 운전시 가속페달 밟지 않기
-도로 내리막길에서 자동차의 연료차단(Fuel Cut)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등 관성운전 생활화
-연료차단 기능 활용으로 오염물질 배출과 연료소비를 20% 이상 감축 가능



3. 출발은 천천히
-출발시 처음 5초간 시속 20㎞까지 천천히 가속해서 출발
-2000cc급 자동차가 급출발을 10번할 때 낭비되는 연료량은 약 100cc에 이른다.

4. 공회전 금지
-대기 중이거나 짐을 싣고 내리는 등 주·정차시 공회전 하지 않기
-5분 공회전시 1㎞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100~140cc)가 낭비

5. 타이어 공기압 체크
-한달 1회 이상, 장거리 주행 전엔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 점검
-타이어 공기압이 30%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하면 50㎞마다 300원씩 낭비



6. 한달에 한번 자동차 점검
-최소 한달 1회 에어클리너를 점검하고 엔진오일이나 배출가스 관련 부품은 교환주기를 준수
-에어클리너가 오염된 상태로 운전시, 차량 1대당 연간 90㎏의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됨

7. 정보운전 생활화
-출발전 도로와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목적지까지 주행경로를 확인하는 등 계획적으로 운전하기
-월요일 오전이나 금요일 오후, 주말 등 상습 정체일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8. 트렁크 비우기
-자동차에 필요한 짐만 싣기
-불필요한 짐 10㎏을 싣고 50㎞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더 낭비됨



9. 친환경 자동차 선택
-경·소형차나 수동변속기 차량, 저공해 자동차 선택
-중형차에서 소형차로 바꿀 때 평생 절감되는 연료비는 3000만원에 달함
-자동변속기 차량은 수동변속기 차량보다 15% 연료를 더 소모

10. 유사연료 및 미인증 첨가제 사용금지
-불량연료 사용시 차량에 무리를 주거나 환경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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