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 10년 디스카운트 굴욕 탈출-HMC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9.01.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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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 (46,700원 ▼1,550 -3.21%)에 대해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롯데쇼핑 (64,000원 ▲2,100 +3.39%)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며 소매업종 톱픽으로 추천하며, 10년간의 저성장 굴레와 디스카운트의 굴욕을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신세계 대비 할인율이 적용되어 왔던 주 요인은 민간소비에 의존하는 천수답 경영의 한계 때문이었다"며 "2010년 7월 대구점 오픈을 시작으로 전개될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정책은 저성장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작동돼 주가 재평가의 촉매 역할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MC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9만2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와 롯데쇼핑과 비교한 2009~2012년 성장성(매출액, 영업이익,EBITDA, EPS)과 수익성(OP Margin, EBITDA Margin, ROA, ROIC, ROE)등 모든 지표가 비교우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평균을 상회한다"며 "올해에는 부진한 영업실적이 우리를 다소 우울하게 만들지라도 좀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 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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