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헤파호프, 독일 거래소에 상장신청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1.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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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파호프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한다고 16일 밝혔다.

헤파호프 (0원 %)는 2008년 8월부터 약 6개월 동안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모든 정지작업을 해 왔으며, 19일에 상장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 가격은 주당 2달러로, 상장 시가총액 평가액은 약 1억5천만달러다. 이번 상장으로 약 750만주의 신주가 발행, 약 1500만달러의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



아이알온의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 시장에 상장한 업체는 2008년에 2곳에 불과했다"며 "헤파호프가 2009년에 독일 및 유럽 시장 전체에 상장하는 첫 번째 회사가 돼 유럽 전체에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뱅크엠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닥터 베커(Dr. Becker)는 "약 4억9000만명의 유럽 인구 중 6%에 해당하는 2900만명이 간 질환자인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헤파호프의 인공간이 유럽 국가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헤파호프 박성수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으로 임상시험을 마음 놓고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이 안정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에 상장사라는 긍정적 인상을 줄 수 있게 됐다"며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에 빠른 속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며, 유력한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관계를 맺게 된 것도 의미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제 독일시장에서 한국인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인공간을 전세계에 공급해 치료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헤파호프코리아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 헤파호프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보유하고 있는 총 지분은 650만주가 된다.


상장가격인 2달러로 계산할 경우 평가금액이 1300만달러에 달해 상당한 자본차익을 누리게 되며, 바이오테스터기, 바스카의 실적과 더불어 올해 확실하게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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