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미세한 플러스 수익률"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1.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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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이사장 "올해 주식비중 확대, 저평가 우량주 매수 늘린다"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5일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소폭의 플러스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주식 비중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은 현재 내부적으로 평가 중에 있다"며 "잠정치를 곧 발표할 예정으로 다행히 마이너스가 아닌 미세한 정도의 플러스 수익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올해 주식비중을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9% 포인트 낮춘 20.6%로 축소했다"며 "그러나 올해 말 주식비중이 하한선인 12%까지 낮아져 20.6%까지는 매수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증시하락으로 저평가 우량주가 많아진 만큼, 목표치까지 비중을 확대할 경우 이런 종목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기금운용 수익률에 대해 "경제위기를 맞아 세계의 주요연기금이 8~2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나름대로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올해 국민연금 목표는 실직으로 인한 징수율 하락에 대비하고 운용자산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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