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와 초보의 차이는 손절에 있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1.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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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치가 개최한 ‘제1회 하이리치 대상 2008’에서 ‘대박맞은자’가 최고수익률상의 금상을 수상했다. 주식 투자에 입문한지 11년 차인 그는 지난해 3억7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STX엔진 (19,610원 ▲10 +0.05%), 유진투자증권 (4,820원 ▲35 +0.73%), 메디포스트 (5,940원 ▼10 -0.17%), 현대미포조선 (105,900원 ▲2,500 +2.42%), 한진중공업 (2,675원 ▼105 -3.78%) 등을 통해 투자금 대비 30% 가량의 추가 수익을 달성했다. 그 중 메디포스트로 50% 이상의 초고수익을 확보했다.



대박맞은자의 투자 전략은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를 주식투자 파트너로 삼는 것이다. 그는 “혼자 투자할 때 투자금 대비 10∼20%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며 “하이리치 전문가의 도움으로 폭락장에서 200% 가량의 누적수익률을 창출, 투자금 대비 80∼90% 가량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불확실성으로 매달 수익을 낸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하이리치가 시스템화한 ‘3대 원칙’과 ‘3불 원칙’이 큰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3대 원칙 가운데 하나인 손절 원칙이 가장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대박맞은자는 “고수와 초보의 차이점은 손절에 있는 것 같다”며 “대박의 기회에서 크게 수익을 내고 쪽박의 위기에서 과감하게 손절하는 게 고수와 초보의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보유선과 저항선 원칙도 주식투자의 필수원칙이다. 보유선 원칙은 목표 수익에 도달했을 때 보유선을 상향 조절해 수익구간에서 매도하는 방법이다. 저항선 원칙은 보유주의 탄력성이 떨어져 하락 전환이 예상될 때 저항선을 돌파하면 보유, 실패하면 매도하는 원칙이다.

하이리치의 3불 원칙은 미수 및 신용 금지, 몰빵 금지, 추격매수 금지 등이다.


그는 “주식투자의 원칙을 지키면서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애널리스트를 선택하는 게 좋다”며 “폭락 및 급등락장에서는 상도와 독립선언, 상승장에서는 전투개미, 리얼, 반디불이, 초심 등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하이리치 대상 2008’에서 2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한 대박맞은자는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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