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보다 2억 싸게 집사는 법?

머니투데이 김수홍 MTN 기자 2009.0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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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31평 아파트가 6억원대에 낙찰

< 앵커멘트 >
집값이 하락하면서 최근 법원 경매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남의 유망 아파트를 급매물보다도 2억원 이상 싸게 사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경매 시장 분위기를 김수홍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대치동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지난달 30일, 황모 씨는 법원 경매로 이 아파트 31평형을 6억 5천만 원에 낙찰 받았습니다.





감정가 10억 원짜리 아파틉니다. 낙찰가가 감정가의 65%에 불과합니다.

현재 중개업소에 나와 있는 매물이 8억 5천만 원인 것과 비교해도 2억원 정도 저렴합니다.

[녹취] 현지공인중개사
"8억 5천에 물건이 있습니다. 그것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요새 좀 올라간대서... 이 가격(6억5천만원)이면 2004년도 가격이예요"


지난 8일엔 대치동의 또 다른 아파트와 서초구 반포 주공아파트가 감정가의 각각 60%와 66%에 낙찰됐고, 지난달 방배동의 한 아파트는 아예 감정가의 절반에 새 주인을 찾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3구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그리며 3.3제곱미터당 2천6백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경매에선 그보다 3.3제곱미터당 9백만원 이상 더 싸게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남 집값이 무릎 수준이라면 경매로는 바닥에 살 수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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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경매시장에서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바닥에 근접한 가격에 강남 아파트들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주택은 올 4월쯤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혼자 힘으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으려면 3개월 정도 공부가 필요한 만큼 '새내기'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필 / 알앤지아이 경매아카데미 교수
"경매 집행이 시작되면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올 중반쯤 싼 가격에 경매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급매물보다 1~2억원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강남 아파트들은 바닥에서 한두건만 거래가 이뤄져도 금방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가 올라버립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바닥을 기다리지만 막상 바닥에서 주택을 구입하기는 힘듭니다.

현재 강남 집값이 무릎이라면 이보다도 10에서 20% 싼 값에 살 수 있는 경매 법정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윱니다.

MTN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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