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대학이나 대학원에 위탁해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과정을 개설,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6개월 과정으로 매년 50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각 병원을 통해 필요한 인재 수요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오는 2월 교육을 진행할 위탁기관을 공모한 후 7~9월쯤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 초면 1기 전문가들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 정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을 주거나 의료분야 경영학석사(MBA)와 학점을 연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위탁기관으로 선정되면 매년 프로그램 운영비 명목으로 3억원 가량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래산업청년리더양성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