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전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재협상이 없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라며 "차기 미 행정부가 이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본다면 한미FTA가 좋은 협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대한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지나치게 많다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지적에 대해 "GM대우와 같은 미국 자동차 회사가 한국에서 판매한 수량을 포함하지 않았다"라며 "한미FTA로 미 자동차회사는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접근권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한미FTA의 재협상을 시사했다고 워싱턴 특파원발로 이날 보도했다.
그는 이 자료에서 "오바마 당선인은 부시 행정부가 협상했던 한미FTA를 반대했고 지금도 계속 반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와 기술 분야 등 일부 유리한 내용이 있지만 자동차 등 분야에서는 공정한 무역조건을 확보하는데 실패했으며 쇠고기 수출에도 우려할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