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가격 내려가지 않는 부분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역전세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역전세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전세금 반환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출해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민주택기금이 소형 저가주택 관련 사업에만 쓰이도록 돼 있는데다 규모도 한정된 점을 감안해 방향을 바꿨다.
11월 중 취업자 증가폭은 7만8000명에 그쳐 2003년 12월 4만4000명 증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통계청이 발표할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은 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녹색뉴딜, 신성장동력산업 등의 대책을 발표했고 예산의 조기집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미래를 대비하고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잡 트레이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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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설을 앞두고 (가격이) 생각보다 내려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각 부처가 설 물가안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