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13일(17:0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유진기업 (3,465원 ▲5 +0.14%)이 유진투자증권 지분 일부 매각에 이어 지난해 8월 합병한 기초소재의 인천시멘트 공장을 쌍용양회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1월말 도래하는 35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자금 조달의 일환이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12월께 쌍용양회측과 자산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미 체결했으며 실사를 마치고 1월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이유로는 역시 하이마트 차입인수에 따른 원금 상환 및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쌍용양회 측 관계자는 “인천시멘트 공장 인수를 위해 유진기업과 협상 중인 상태"라며 "구체적인 것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관계자는 “이번 딜의 경우 쌍용양회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것은 아니며 지난해 대한기초소재 인수 때처럼 재무적투자자(FI)가 함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쌍용양회는 (주)쌍용과 공동경영하는 방식으로 대한기초소재를 인수했다. 당시 (주)쌍용과 쌍용양회는 대주그룹 계열 대한시멘트로부터 대한기초소재 지분을각각 36%, 30% 취득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이날 유진투자증권 보유지분 8.6%를 한국종합캐피탈에 500억원(주당 1000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밝혔다. 당초 유진기업은 경영권을 포함 보유지분 23% 전부를 르네상스 PEF에게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분 일부 매각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