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베스띠벨리' 모델 이나영…7년만에 교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9.01.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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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모델 김희선-전지현 '장기집권'

ⓒ신원 제공ⓒ신원 제공


신원 (1,204원 ▲20 +1.69%)은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의 모델로 배우 이나영씨(사진)와 2년간 전속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베스띠벨리는 20대 중후반 여성을 겨냥한 신원의 대표 브랜드. 이건상 신원 이사는 "이나영씨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안티팬이 없는 좋은 이미지"라며 "도시적이고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말했다.



1990년 선보인 베스띠벨리는 모델이 '장수'하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모델이었던 전지현씨는 2002년부터 7년간, 김희선(1997년~2001년)씨는 5년간 각각 베스띠벨리의 얼굴로 활동했다. 패션업계엔 대개 1~2년, 짧게는 6개월의 이른바 '단발' 계약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모델을 자주 바꾸는 데에도 장단점이 있지만 한 모델을 너무 오래 쓰면 브랜드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며 "이런 점 때문에 의류업체에겐 모델 재계약이나 교체시점 결정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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