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온라인 "10개사 관심..결정된 바 없다"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1.13 11:26
글자크기
매각을 추진 중인 예당온라인 (1,387원 ▲26 +1.91%)에 10개 전후의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서 회자됐던 중국기업으로의 매각은 무산됐고, 싱가포르 사모펀드로의 매각 가능성도 높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당온라인의 최대주주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예당온라인 지분 38%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제안서를 받고 있다.



예당온라인 관계자는 "현재까지 두 자릿수의 기업들이 매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7~8개 기업들은 이미 실사를 위한 서류를 받아갔다"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래에셋 측 사모펀드와 국내 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사모펀드, 싱가포르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싱가포르 등 외국계로의 매각이 유력하다는 설이 있지만, 현재까지 가격과 시너지 부문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국내 사모펀드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결과는 협상을 진행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빠르면 1월말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당온라인은 댄스게임인 '오디션'을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9억원, 131억원을 거뒀다. 2006년 1분기 이후 지난 3분기까지 흑자행진을 벌이고 있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중순 "예당온라인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예당온라인은 지분 매각 진행사항과 관련, 오는 16일까지 조회공시에 대한 재공시를 실시해야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