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전망과 유사한 500억~600억원 수준이지만 매출액은 화학부문의 판가하락과 판매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1조원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용환 애널리스트는 "SM과 부타디엔 등 원료가격이 에틸렌 등 타 기초유분에 비해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지난해 12월말 가격바닥을 확인함에 따라 올 1~2월경 제품가격 바닥이 예상된다"며 "1분기에 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내 점유율 확대 등으로 전자재료 부문 영업이익률은 3분기 12%대에서 4분기 10%대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LCD용 편광필름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반도체용 전자재료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