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매도 주춤 1170선 회복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1.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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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순매수 전환..0.67% 하락

코스피지수가 장중 1170선을 회복했다.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장 초반부터 유입됐던 기관 매도세가 주춤하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7% 내린 1173.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고용쇼크 및 실적부담에 따른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과 국내 기업들의 악화된 실적 전망으로 하락 출발했다. 한때 장중 1177.19까지 올랐지만 기관 매도분 유입으로 1160선까지 위협받았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890억원 가량 팔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86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대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4억원, 315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지만 3% 이상 급락한 건설 업종의 하락폭이 가장 크다. 철강.금속 업종도 3% 가까이 내리고 있고 금융주들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KT (36,500원 ▲250 +0.69%)가 4% 이상 급등세고 LG디스플레이 (12,160원 ▲420 +3.58%)도 3% 넘게 뛰었다. 반면 포스코 (370,500원 ▲5,000 +1.37%)현대중공업 (156,700원 ▼500 -0.32%) 신한지주 (51,100원 ▲1,600 +3.23%) 현대차 (276,000원 ▲3,500 +1.28%) 등은 1~3% 가량 빠지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2% 가까이 오른 135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며 지수에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곤 모두 약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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