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아소 타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국제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고,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양국의 공조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구미, 익산 등 4곳에 부품소재전용공단을 지정했고, 일본 중소기업 20여 곳이 투자의향을 밝히는 등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양국의 협력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양국의 협력이 실질적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소 총리께서 한일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셨지만 세계 경제위기를 맞아 양국의 협력이 더욱 더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역내 협력은 물론 국제관계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소 총리도 "이번에 셔틀 정상외교를 위해 연초부터 한국을 방문했는데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는 금융, 경제, 북한문제 등 여러 가지 의미가 매우 중요한 해로 양국이 긴밀하게 상의해 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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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총리는 "한일 양국 정상이 일이 있을 때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없을 때도 평소부터 만나고 전화하고 방문하고 하는 이런 관계야말로 미래를 위한 성숙한 동반자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이 대통령과 함께 손을 맞잡고 협력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