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삼한사온' 장세..실물부담에 하락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1.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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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춥고 4일 따뜻하다. 한국의 겨울 날씨를 일컫는 말이다. 올들어 주가지수선물 시장이 이같은 겨울 날씨처럼 움직이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7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200지수 선물 3월물은 이후 8일부터 12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23분 현재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85포인트 하락한 153.40을 기록중이다.

8일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9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하락 이유로 꼽혔지만, 3일 연속 하락하니 결국 실물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주부터 기업들의 작년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이런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는 +1.0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시간 현재 차익거래는235 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300억원 순매수가 나오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65억원 매수우위다. 비차익거래는 차익거래와 반대로 4거래일째 순매수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916계약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1012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81계약 매도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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