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은 누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9.01.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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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사진=송희진 기자▲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사진=송희진 기자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은 40여년 전 항공기 남자승무원(스튜어드)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세계를 넓게 경험해보고 싶어서였다. 젊은 나이에 세계를 누빈 경험은 그의 글로벌 경영에 큰 자산이 됐다.

김 회장은 요즘도 한두달씩 장기출장을 다닌다. 김 회장은 "외국여행이 어렵던 시절 홍콩, 일본 등을 자주 다닐 수 있었다"며 "지금도 가방 하나 들고 'LA에 잠깐 다녀올게' 한다"며 웃었다.



장인을 도와 기계업을 시작, 아스팔트 플랜트로 눈을 돌려 1979년 스페코를 세웠고 80년대 건설붐과 올림픽특수를 타고 승승장구했다.

재계에는 무명이었으나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민영화때 두산과 경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화제가 되며 자본시장에 등장했다. 이후 M&A에 관심을 두고 구조조정 전문회사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02년 삼익악기 인수를 결정했다. 유지창 은행연합회 고문, 강권석 전 기업은행장 등이 3년 후배로 동성고 동문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62세) △서울 동성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66학번)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수료(33기) 국제 디자인 대학원 IDAS 과정 수료(3기) △육군 중위(ROTC 8기) △스페코 대표이사 회장 △삼익악기 인수(2002년)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 사회복지학과 동창회장 역임 △현 한국 ROTC 중앙회 수석부회장, 나눔문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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