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이던하우스' 3순위서도 대거 미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1.09 21:11
글자크기

청약률 평균 0.66대1, 227가구 청약자 못채워

경기 광교신도시 두 번째 분양단지인 용인지방공사의 '이던하우스'가 경기 침체 파고를 넘지 못하고 3순위에서도 대거 미달됐다.

지난해 10월 첫 번째 분양단지였던 울트라참누리가 평균 17.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3개월 사이에 수요가 급속히 위축된 것이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방공사가 광교신도시 A28블록 이던하우스 3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89명만 신청했다. 이로써 총 676가구 모집에 449명만 청약, 0.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주택형별로는 113㎡ 13가구, 114㎡ 25가구가 남은 반면 111㎡는 189가구가 미분양 상태가 됐다. 청약자를 채우지 못한 227가구는 조만간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집주인을 찾게 된다.

주택업계는 판교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혀왔던 광교신도시에서 이처럼 청약률이 저조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작년 10월 광고신도시 첫번째 분양단지였던 울트라참누리는 평균 17.8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불과 3개월 만에 실수요가 급속히 줄어든 것이다. 이던하우스는 3.3㎡당 분양가가 1209만원으로 울트라참누리보다 3.3㎡당 80만원이나 저렴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