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재 LGT사장 "기업의 핵심은 디테일"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0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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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재 LGT 사장▲정일재 LGT 사장


"자전거 체인의 강도가 그 체인의 가장 약한 고리에 의해 결정되듯 많은 경우 기업의 경쟁력도 사소한 부분에서 결정된다."

정일재 LG텔레콤 (9,780원 ▼40 -0.41%) 사장이 올해 통신방송 시장의 격변이 예상되는 가운데 디테일 경영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 사장은 9일, 10일 이틀간 경기 양평에서 열린 임원워크숍에서 '항상 하찮아 보이는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근심을 만든다'는 중국 송나라 때 유학자 구양수의 화환상적어홀미(禍患常積於忽微)라는 문장을 인용하며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도 꼼꼼히 살펴 디테일에 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정 사장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할 때 작고 사소해 보이는 일들까지도 소중히 여기고 제대로 챙긴다면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노력할 때 비로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연초 신년사에서 제시한 △근원적 경쟁력 강화, △철저한 미래준비, △강하고 밝은 조직 구축 등도 작은 것의 중요성을 세심히 챙길 때 가능해진다는 말이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연말에도 전 임원에게 작은 일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인 '디테일의 힘'을 나눠줬다.

정 사장은 워크숍 일환으로 10일에는 임직원들과 함께 유명산에 올라 "경기침체의 여파로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오늘의 산행처럼 힘들어도 당당하게 한걸음씩 전진해 나가 일등 LG텔레콤을 달성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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