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대신 쓰려고 미네르바 모셔간 것 아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1.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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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구속 관련 인터넷 댓글열전-1>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체포되자 그가 활동했던 인터넷 공간에는 다양한 의견이 터져나왔다.

검찰과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 가운데 미네르바에 속았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 "검찰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대신 쓰려고 모셔간 것 아냐?"(삼년불비 우불명, 다음)



☞ "4년제 대학에 대학원까지 나온 사람들보다 백배 낫다. 조사 끝나면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특채해라" (윤항로, 다음)

☞ "그나저나 코스피지수가 3000까지 가고, 지난해에 주식사면 부자된다던 2MB는 언제 잡아 넣으려나" (ing, 다음)



☞ "예측이 죄라면 기상청은 죄인?" (friday02, 네이버)

☞ "지하벙커의 1호 작품 멋지게 성공 시켰네" (김영광, 싸이월드)

☞ "진짜 미네르바라면, 백수생활 청산하겠네. 벌금형 정도 치르고 나면 여기저기서 모셔갈 것 아냐?" (곤조, 다음)


☞ "검찰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시나리오 치고는 너무 재미없다" (덤벼라 세상아, 다음)

☞ "오늘의 고사성어, 분서갱유" (yesterday, 다음)

☞ "미네르바 열기는 아고라 네티즌의 광기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이벤트" (hiya0213, 네이버)

☞ "결국 미네르바는 바보들의 영웅이었네" (hwarm, 네이버)

☞ "30세 전문대졸 백수가 어때서? 실용주의 정부라며, 장관 앉혀야 되는 것 아냐?" (itsajoke, 네이버)

☞ "30대 백수를 강조하는 것을 보니 '네티즌을 믿는 미네르바가 학벌 없는 백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미네르바를 끌어 내리기 위해" (김민호, 싸이월드)

☞ "대중이 언론플레이에 취약하다는 좋은 예. 이제 제 2의 미네르바가 나타나도 속지 않을 것" (soviet84, 네이버)

☞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 낚여서 투자했다가 돈 날렸는데, 그럼 애널리스트 고발해도 되나요?" (양승원, 싸이월드)

☞ "신조어 탄생 '미네르바스럽다' :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물든 사회낙오자가 컴퓨터 앞에서 은둔생활로 한 분야 천재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

☞ "연쇄 살인범이나 성폭력범이나 잘 잡아라. 인원 부족하다면서 이런 쪽으로는 남아도나" (정은성, 싸이월드)

☞ "우리나라 독재정치로 돌아가는 건가" (한지환, 싸이월드)

☞ "요즘 하는 것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형님'할 것 같다" (kissme_8282, 야후)

☞ "미네르바랑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랑 백분토론 나가면 안되나" (foxwoods992003, 야후)

☞ "노스트라다무스와 예수도 검찰조사 받아라" (nunetine09, 야후)

☞ "정부는 저 사람을 잡아넣기보다 왜 사람들이 정부 말보다 저 사람의 글을 믿었는지 생각해봐야 할텐데" (dreamx4081, 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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