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 폭력방지법' 제정 추진"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1.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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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국회 폭력사태 근절'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9일 최근 국회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와 관련,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폭력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법은 국회법대로 두고 국회에서의 폭력은 가중처벌하는 형태의 형사특별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력에 관여했던 민주당 문학진, 민주노동당 강기갑, 이정희 의원 등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라도 추방결의안을 제출토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마치 치외법권 지대인양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며 "국회폭력방지법을 만들어 더 이상 폭력이 자행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8일) 한나라당은 문학진 민주당 의원과 강기갑,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을 쟁점 법안 처리와 관련해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폭력사태를 야기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안경률 사무총장은 "유례없는 반의회주의적 폭력 사태를 야기한 당사자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자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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