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헤지펀드 실적, 사상 최악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1.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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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여파, 손실률 18% 달해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헤지펀드들의 실적을 나타내는 헤지펀드리서치사의 HFRI복합가중지수는 18% 하락했다. 이는 1990년 지수 발표가 시작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와 관련, 앤젤레스투자자문의 마이클 로젠은 헤지펀드들이 금융위기의 여파와 규모, 지속 정도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투자 손실과 투자금 회수 등으로 전세계 헤지펀드 자산 규모는 지난해 6월 1조90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12월 1조1000억달러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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