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실업수당 청구자 예상밖 감소(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1.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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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계속 받는 사람들은 26년래 최고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청구자수가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계속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수는 26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만4000명 감소한 46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래 최저 수준이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는 54만5000명으로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업급여를 계속 받는 사람들의 숫자는 460만명을 기록, 1982년 최고치로 치솟았다.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 기업들이 비용 감축을 위해 감원에 나서고 있어 실업률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단 해리스 바클레이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항복하면서 감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적은 4주평균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 55만2750명에서 52만5750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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