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검찰 "미네르바, 여러명이라는 정황 없어"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1.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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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김수남 3차장

한동안 온 나라를 들썩였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박모씨·30세)가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미네르바가 여러 명이라는 정황은 없고 그 역시 혼자 했다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수남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문답



△긴급체포 언제 했나
=전날(7일) 했다.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다. 지난해 12월29일 올린 '정부가 금융기관의 달러매수 금지 명령을 내렸다'는 글은 당국에서 사실무근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는 등 허위사실이 명백하다. 그 글 이후 내사에 착수했다.

△박씨 직업은 무엇인가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전부터 글을 쓴 사람과 동일 인물인가
=본인이 그렇다고 진술하고 있다. 100여편을 자기가 썼다고 말하고 있다.

△글을 쓸 정도의 지식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특별히 경제학을 공부하거나 외국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학력은 어떻게 되나
=전문대를 나왔고 경제관련 학과를 졸업한 것은 아니다.


△미네르바가 여러명일 가능성은 있나
=그 부분도 수사 대상이다. 그러나 현재 미네르바가 여러 명인 정황은 없고 일단 박씨 혼자로 파악하고 있다. 그 역시 그렇게 진술하고 있다.

△마약조직범죄수사부에서 조사한 이유는
=허위사실 유포는 마조부에서 한다. 부서 안에 허위사실 유포 전담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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