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중 합격한 이들이 수도권 로스쿨을 선택함에 따라 지방 로스쿨들의 등록률이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로 150명 정원에 148명이 등록해 99%를 기록했다. 40명을 모집하는 건국대도 37명이 등록해 등록률 90%를 넘었다.
이 밖에 수도권 대학 중에 서강대(83%), 서울시립대(82%), 중앙대(82%), 한국외대(82%) 등도 80% 이상의 높은 등록률을 나타냈다.
지방대 중에서는 전북대(88%)의 등록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대(82%), 전남대(84%), 충북대(80%), 제주대(80%)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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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남지역 동아대는 80명 정원에 46명만이 등록해 등록률이 58%로 가장 낮았고 원광대(68%), 영남대(69%), 강원대(70%), 경북대(75%), 충남대(78%) 등도 등록률이 60~70%대에 그쳤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한양대(71%), 연세대(72%), 이화여대(75%), 인하대(78%) 등이 70%대로 등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처럼 등록률이 낮게 나타난 것은 두 곳의 대학에 복수지원해 이중 합격한 이들이 한 곳의 등록을 포기하면서 연쇄이동 현상이 나타난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 로스쿨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 대학 출신인 점은 지방 등록률을 낮추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각 대학 로스쿨은 오는 8~9일 1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고 12~14일 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1차 추가등록에서도 미충원이 발생하면 오는 15~16일 2차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19~20일)을 통해 정원이 채워진다.
협의회는 "추가합격자 발표방법이 학교마다 다르니 수험생은 반드시 본인이 지원한 학교에 확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스쿨 1차 등록률 79%… 지방 낮아](https://thumb.mt.co.kr/06/2009/01/2009010816032552526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