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현실을 직시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01.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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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미래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최태원 SK그룹 회장, 8일 본사 사옥에서 열린 '2009년 구성원과의 대화'에서 "지금의 현실은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회사나 자동차회사가 어려움에 처해있거나 아예 문을 닫아버리는 것처럼 예측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SK불사(不死)' 인식을 경계할 것을 당부하며.

◈"합리적으로 무리 없이 추진하는 것이 좋다."=기업 구조조정을 좌우할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장에 선임된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8일 구조조정 대상기업 선정과 관련해 "앞서 언급된 날짜를 중시하지 말아 달라. 빨리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고 말하며.



◈"석유화학 업계에 발을 담근 지 30년 만에 이렇게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적은 처음"=김반석 LG화학 부회장, 8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시장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안 좋지만 '희망'만은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욱 치밀하고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이명박 대통령, 8일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부처가 서로 긴밀히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효율성이 높아지고, 그런 점에서 협력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항해 중에 선장을 뛰어내리라고 할 수는 없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8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여야 쟁점법안 처리 협상과 관련해 원내지도부 책임론이 대두되는 것과 관련해 "배가 항구에 도착한 뒤 한 번 더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지도부 사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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