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주최로 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허원준 협회장(한화석유화학 (27,150원 ▲150 +0.56%) 사장)은 기자와 만나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석화사업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인위적 구조조정 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는 어렵지만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LG화학이 추진하고 있는 폴리실리콘과 하이브리드카 2차 전지 사업은 경기와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신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GM과 진행하기로 한 2차 전지 사업과 현대자동차에 제공될 하이브리드카 2차 전지 배터리도 친환경 제품을 필요로 하는 시기인만큼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는 관계 없이 예정대로 순항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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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식 호남석유화학 (108,200원 ▼1,800 -1.64%) 사장도 "석유화학산업이 본격적인 생존게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 사장은 최근 호남석유화학을 비롯해 화학기업들의 중동 프로젝트가 잇달아 무산된 것과 관련해 "금융위기가 심화돼 변동성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호남석유화학이 카타르페트롤리움(QP)과 추진하려던 사업도 이 여파로 6개월 미루기로 했지만 절대 계약이 깨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케이피케미칼 (0원 %)과의 통합은 케이피케미칼이 상장사인만큼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다"며 "올 상반기에는 어렵지만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