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의류사업 분할…30일 거래재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1.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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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4,525원 ▲20 +0.44%)(사장 이용백)은 8일 회사 분할 결정에 따라 정지됐던 주식매매가 한세예스24홀딩스의 경우 오는 30일, 한세실업은 오는 3월경 재개된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지난달 29일 의류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투자사업 부문은 한세예스24홀딩스로 이름을 바꿔 존속케 한다는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한세예스24홀딩스는 유가증권 시장에 오는 30일 변경 상장되고, 의류사업부문은 회사명을 '한세실업'으로 전환해 오는 3월경 신설회사로 재상장할 예정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오는 6월경 한세실업의 주식을 현물로 출자받아, 한세실업과 예스24를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분할 방식은 분할되는 회사의 주주가 분할 기준일 현재의 지분율에 비례하여 신설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실업은 각각 1 대 3의 비율로 분할하게 된다.

한세실업은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된 사업 영역에 회사별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3월 중순이 되면 인적분할된 양사의 주식이 모두 거래돼 투자자에게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한편 회사 분할에 따라 한세실업은 지난 1월 2일 예스24㈜의 김동녕 대표이사 회장을 한세예스24홀딩스(구 한세실업) 대표이사로 변경했다. 한세실업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용백 사장은 신설법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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