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동아제약은 자체 개발 신약인 자이데나를 기술을 미국 제약사인 워너 칠코트사에 수출키로 하고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의약품 개발에는 국내에 비해서 높은 수준의 비용과 허가 허들(장벽)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동아제약은 미국 내 임상 2상을 마쳤음에도 2008년에 임상 3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자이데나의 미국 내 임상 3상을 진행해 궁극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자이데나 미국수출건의 계약주체는 동아제약의 자회사인 동아팜텍이다. 이에따라 자이데나 기술수출을 통해 받게될 기술수출료와 로열티는 동아팜텍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이 동아팜텍의 지분 68.52%를 가지고 있기에, 동아팜텍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평가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기술수출로 동아제약의 신약 개발 능력이 인정을 받은 점과 미국 진출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계약과 관련한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수익 추정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