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데나 美 상업화 기대-신영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1.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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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8일 동아제약 (125,600원 ▲1,400 +1.13%)의 자체 개발 신약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의 미국내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동아제약은 자체 개발 신약인 자이데나를 기술을 미국 제약사인 워너 칠코트사에 수출키로 하고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기술 수출을 통해 자이데나의 미국 내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내 의약품 개발에는 국내에 비해서 높은 수준의 비용과 허가 허들(장벽)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동아제약은 미국 내 임상 2상을 마쳤음에도 2008년에 임상 3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자이데나의 미국 내 임상 3상을 진행해 궁극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미국 내 임상 3상 진행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덜게 되었고 미국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자이데나 미국수출건의 계약주체는 동아제약의 자회사인 동아팜텍이다. 이에따라 자이데나 기술수출을 통해 받게될 기술수출료와 로열티는 동아팜텍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이 동아팜텍의 지분 68.52%를 가지고 있기에, 동아팜텍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평가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기술수출로 동아제약의 신약 개발 능력이 인정을 받은 점과 미국 진출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계약과 관련한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수익 추정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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