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이익실현하라" 사실상 매도-현대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9.01.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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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8일 삼성전자 (81,800원 0.00%)에 대해 초기 업황 회복단계에 불과하다며 이익실현하라고 사실상 매도의견을 내놨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한달간 23% 상승, 주가는 주가순자산배율(PBR) 1.26배로 8월말 수준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달러표시로는 405달러로 10월24일 3분기 실적발표일 저점 주가 288달러 대비 41% 상승했다.



이같은 주가회복에는 플래시 1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 19% 급상승, 삼성전자 반도체투자 대폭 촉소 가능성에 따른 DRAM 고정거래가격 상승세 기대, 환율 약세효과, 특히 외국인 집중 매수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오를만 했지만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수요 조짐 확인시까지 일단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약세장과 초기 회복시기에 부각되는 경쟁우위와 한국시장 대표주로서의 선호요인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신 "점진적으로 주가 탄력 높은 2위 그룹에 주목해야 할 시기 다가오고 있다"며 하이닉스 (236,000원 ▲4,000 +1.72%)를 매수하라고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하이닉스가 7000원을 밑돌거나 2월 초순이 매수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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