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조건부 휴전 합의(종합)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1.0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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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재무장 억제 등 조건 제시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 제안한 휴전안을 조건부 수용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위한 전기가 마련됐다.

AP, 로이터,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7일 성명을 통해 요구 조건이 충족될 경우, 이집트와 프랑스가 공동 제안한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휴전 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 이집트 지도자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주장하고 있는 합의 수용 조건은 하마스 로켓 공격의 완전 중단과 하마스 재무장 억제 등 2가지이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운송을 위해 매일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3시간 동안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리아에 망명 중인 하마스 지도부도 이스라엘이 약속한 공격 중단 시간 동안 이스라엘로의 로켓탄 공격을 멈추겠다고 화답했다.

프랑스와 이집트의 휴전안은 가자지구의 영속적인 휴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집트가 중재하는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즉각 한시적 휴전에 들어가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인 구호품의 자유로운 이송을 보장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을 이집트로 초청해 가자지구 국경통행 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분쟁 재발을 방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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