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정부 지원 충분..추가 지원 필요없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1.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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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렉 마틴 GM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GM과 금융 자회사 GMAC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충분한 수준이라며 앞서 말했던 최악의 경우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틴 대변인은 이에 따라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없는 한 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12월 브릿지론 형식으로 GM에 134억달러를 긴급 지원하고 GMAC에도 60억달러를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

한편 GM은 정부의 지원 결정 당시인 지난해 12월2일 내년 차량 판매가 1050만대에 그칠 것이라며 GM이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는 구제금융 댓가로 부채 경감과 대규모 구조 조정 또 이에 대한 노조의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GM은 이 같은 정부 요구사항의 이행 정도를 다음달 17일 중간 보고서와 3월31일 최종 보고서를 통해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최종 보고서 제출 때까지 GM의 자구 노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GM의 지원금 즉각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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