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전했다.
조 대변인은 "강 대표 등의 행위는 국회의원으로서 기본 자질을 의심케하는 행위로 이번에 책임을 물어야 국회 기강이 바로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법처리를 추진해야 한다는 게 최고위원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앞서 지난해 12월1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장에서 해머를 휘두른 문학진 민주당 의원과 외통위원들의 명패를 부순 이정희 민노동 의원에 대해서도 안경률 당 사무총장의 명의로 형사고발 조치한 상태다.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강 대표가 국회의장실과 국회사무총장에게 가한 폭력행위와 모욕적 언사에 대해 7일 낮 12시까지 국민 앞에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폭력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 지난 6일 오후 11시30분경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사진 가운데) 등 민노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본회의장 정문 앞에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조철희 기자](https://thumb.mt.co.kr/06/2009/01/2009010711083251341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