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재훈 지경부 무역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 중국 수출 비상 태스크포스(TF)가 최근 구성됐다. TF에는 정부와 수출 지원 단체 관계자, 수출 기업 실무자 등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TF 팀은 다음 주 중으로 실무 회의를 갖고 업종·기업별 대중국 수출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실제로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1∼20일 전년 동기대비 32.3%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감소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1.9%에 달했다. 2위인 유럽연합(EU)의 비중 13.8%보다 무려 8.1%포인트나 높다.
지경부는 TF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중순 이윤호 장관 또는 이재훈 차관 주재로 중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중국 수출업계 CEO 포럼'을 열어 중국 수출 회복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현재 품목별 수출 지원에서 지역별 지원으로 수출 담당 체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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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통상 협력 차원에서 지역별로 담당자를 둬 왔지만 수출 역시 지역별로 전담하는 방안이 좋다고 판단하고 개편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