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GS건설을 노려라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기자 2009.01.07 13:43
글자크기

[MTN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기업리포트

Q1. 4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 오늘은 조선사 두 곳이 올라와 있네요?

A1. 네, 오늘은 현대중공업 (194,000원 ▼3,000 -1.52%)대우조선해양 (36,200원 ▲2,350 +6.94%)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골라왔는데요, 먼저 키움증권에서 나온 현대중공업 보고서부터 보겠습니다. 이 보고서는 현대중공업의 개선되고 있는 실적에 대해 언급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현대중공업의 실적은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입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환율 효과에 힘입어 지난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효과 외에 3분기 실적 악화의 주범이었던 플랜트 사업부의 일회성 부담 요인들이 해소되고, 나이지리아 공사가 마무리 작업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 역시 현대중공업 실적의 흑자 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김동섭소장 일목균형표 2기 수강생 선착순 모집



보고서는 현대중공업의 조선사업부, 엔진사업부, 그리고 건설장비 사업부 등 각 사업부별 올해 전망 역시 개선되는 움직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중공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우조선해양 (36,200원 ▲2,350 +6.94%) 보고선데요, 대신증권에서 나온 보고섭니다. 역시 환율 상승 효과로 대우조선해양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얘기를 하고 있네요. 대우조선해양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 분기에 비해 각각 28.2%, 124.3%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지난 해 4분기, 후판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었지만 큰 폭으로 상승한 평균 환율은 이 후판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요인을 상쇄했고,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에도 기여했습니다.

보고서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그 이유로 2009년 후판가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 대형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저평가 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상당히 부각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된 불확실성과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는 점 등을 들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후판가 하락 하락분, 그리고 그에 따른 실적 개선분을 반영해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는 기존 23,000원에서 2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Q2. 롯데칠성음료가 두산 주류 부문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오늘 이 두 기업에 대한 보고서도 나와있다고요?



A2. 네, 롯데칠성 (116,200원 ▼400 -0.34%)음료는 어제 두산의 주류부문을 5,03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인수 본계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롯데는 지난달 22일 두산주류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후 이번 인수 계약이 두산과 롯데칠성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보고서가 나와 있어서 소개 해볼까합니다.

먼저 현대증권에서 나온 두산 (234,500원 0.00%) 보고선데요, 보고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재무구조 개선과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서 두산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90,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번 인수 이후 두산의 매각 차익은 3,203억 원이고, 이 부분은 주로 차입금 감축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두산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테크팩에 이어 주류부문까지 매각하면서 두산의 자회사 주식가액비율은 51.2%까지 높아졌고, 이는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입니다.

보고서는 두산의 경우 지난해 말 자회사 주가 하락으로 높은 주가 변동성을 기록한 바 있었지만, 최근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이번 주류사업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지주회사 전환 등을 통한 장기 성장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음은 굿모닝신한증권에서 나온 롯데칠성음료 보고선데요, ‘절반의 꿈은 이루어졌다’는 제목으로 설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제 본계약 체결 이후 롯데칠성 (116,200원 ▼400 -0.34%)음료는 3~4주 정도의 실사를 거쳐 2월 중 대금을 정산하고 최종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롯데칠성음료는 100% 신설 자회사인 롯데주류를 두산 주류 인수 주체로 하고 있고, 롯데주류는 두산 주류 인수 이후인 3월부터 사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 롯데주류는 두산주류 인수를 통해 기존 위스키 중심의 주류사업에서 소주, 와인, 청주 등 주류 전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해 종합 주류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는데요,

보고서는 두산주류 인수 이후 롯데칠성의 기존 주류 부문과의 시너지 창출 효과, 그리고 향후 주류 시장에서의 지위 제고 등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향후 오비맥주 인수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를 하고 있네요.

보고서는 롯데칠성의 경우 두산 주류 부문 인수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고, 향후 오비 맥주 인수에 대한 기대감, 또 서초동 물류센터 재개발 가시화로 자산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다며 이 보고서는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6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3. 마지막으로 GS건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리포트도 하나 소개해주시죠?

A3. 네, 오늘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는 ‘상반기 미분양 해소에 초점’이라는 제목으로 GS건설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그 내용을 좀 살펴볼텐데요.

GS건설 (18,230원 ▲30 +0.16%)의 경우 8천 가구에 이르는 미분양 주택 물량 해소가 실적보다도 더 중요한 상반기 투자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 시장 회복과는 별개로 미분양 아파트의 해소 시점을 찾는 것이 GS건설 투자 시점을 찾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텐데요, 보고서는 GS건설의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 노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GS건설의 미분양 물량이 정책 완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GS건설에 대한 투자의 적기, 올해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해외 플랜트 부문,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SOC 투자로 인한 유동성 개선 역시 GS건설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경기 위축과 주택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65,000원에서 92,3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GS건설에 대한 매수 관점은 유지하면서 GS건설을 건설업종 가운데 Top-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