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주택건설(인허가기준) 실적은 25만34가구로 전년 동기의 45만8645가구에 비해 45.5%나 줄었다.
특히 다세대주택은 서울에서 전국 건설 실적의 절반인 2만3980가구가 건설됐다. 이는 뉴타운 개발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노리고 인허가가 무더기로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감소폭이 가장 큰 시도는 광주(84.7%), 울산(78.1%), 부산(7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가 95.6% 급증한 것을 비롯해 △대전(42.5%) △대구(11.7%) △전북(11.1%) 등은 늘었다.
주택규모별로는 60㎡이하가 7만3988가구(29.6%), 60㎡초과~85㎡이하가 9만1938가구(36.8%), 85㎡초과가 8만4108가구(33.6%)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토부는 아직 집계되지 않은 지난해 12월 주택건설물량이 수도권 6만~7만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10만~11만가구 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추산치라면 지난해 연간 주택건설실적은 수도권 19만~20만, 전국 35만~36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토부가 당초 세웠던 연간 목표의 70%수준에 불과한 것이어서 주택공급 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