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비상경제상황실장에 이수원 차관보 선임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01.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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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청와대 지하벙커에 설치한 비상경제상황실 인선 마무리, 본격 가동

범정부 차원의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할 비상경제대책회의 산하 비상경제상황실장에 이수원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급)이 선임됐다.

청와대는 7일 비상경제상황실장에 이수원 관리관을 선임 했으며, 비상경제상황실 팀장과 팀원을 포함한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관리관은 행정고시 23회로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기획예산처 교육문화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등 예산실 과장과 재정정책기획관, 재정운용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예산 조기집행을 담당하는 재정정책국과 공기업 업무를 담당하는 공공정책국을 총괄 관리하는 재정업무관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8일 오전 7시30분에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며 앞으로 매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이 대통령이 지난 2일 신년 연설에서 밝힌 비상경제정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회의체로 의장인 이 대통령 외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사공일 대통령 경제특보,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2∼3명이 고정 멤버로 참석한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현재 국가위기상황팀이 있는 청와대 지하벙커에 일종의 '워룸(War Room·전시작전상황실)'인 비상경제상황실을 두고 실시간으로 경제상황을 파악, 즉각적인 범정부적 대책을 수립한다.


비상경제상황실은 △총괄·거시 △실물·중소기업 △금융·구조조정 △일자리·사회 안전망 등 4개 팀이 있으며 팀별로 총리실과 11개 부처에서 파견된 국장급 팀장과 과장급 팀원 등 각 3∼5명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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