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 1차 구조조정 대상 내주 선정"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9.01.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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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시중은행에 요청… 구조조정 방안 23일 확정

오는 16일까지 111개 건설사와 중소형 조선사 가운데 1차 구조조정 대상이 선정된다. 또 23일까지는 이들 건설사와 중소형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이 최종 확정된다.

7일 금융감독 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6일 오후 시중은행 부행장들을 소집, 오는 16일까지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하도록 주문했다. 이는 최대한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구조조정 대상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우선 16일까지 대상을 선정하고 늦어도 23일까지 선정을 끝내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채권단은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이거나 주채권은행의 신용공여액이 50억 원 이상인 300여 개 건설사 중에서 시공능력 상위 기업 92개사에 대해 등급 판정에 착수했다.



또 조선사의 경우 50여 개 중소형 업체 가운데 최근에 설립돼 아직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업체 등을 제외한 19개사에 대해 등급을 매기고 있다.

은행들은 이들 회사를 4개 등급으로 나눠 부실징후기업(C등급)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야 하고 부실기업(D등급)은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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