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8일 비상경제대책회의 첫 개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01.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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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상황실 이날 업무시작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오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처음 열린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이번주 목요일 오전 7시30분 개최된다”며 “이를 시작으로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매주 요일을 정해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경제대책회의에는 기획재정부장관·금융위원장·한국은행총재·대통령 경제특보·경제수석·국정기획수석·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2명 등 8명 안팎이 참여하게 된다.



비상경제상황실도 이날 첫 업무를 시작했다. △총괄·거시 △실물·중소기업 △금융·구조조정 △일자리·사회안전망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는 비상경제상황실은 각 팀별로 팀장을 포함, 최대 5명으로 구성된다. 비상경제상황실 인선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김 부대변인은 “총리실과 11개 부처의 국장급 팀장과 과장급 팀원이 오늘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비상경제상황실 업무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11개 부처가 이날 비상경제전략지도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경영전략지도란 기업에서 경영성과 달성을 위해 채택하는 업무향상 기법으로 경제살리기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다.

비상경제전략지도 아래 전략적 성과목표(Key Performance Indicator, KPI)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위 핵심실행지표가 마련된다.


예를 들어 거시 경제 부문에서는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 내수활성화 등이 성과목표가 되는 식이다.

김 부대변인은 “비상경제전략지도에 따라 실행지표별로 각 부처별 실행책임자를 지정하고 책임자의 책임하에 실행지표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각 부처의 프로젝트 실행결과를 모니터링한 뒤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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