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등 매립지, 산업용지로 재활용된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9.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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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뉴딜 핵심사업]6-자원 재활용 확대

난지도 면적의 6배에 달하는 사용이 끝난 매립지가 산업용지 등으로 재활용된다. 또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4년간 9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사용이 끝난 매립지를 택지, 산업용지 등으로 재개발하는 매립지 정비 및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002년 현재 전국의 사용종료 매립지는 1170개소, 면적은 1786만3000제곱미터(㎡)로 난지도(294만2000㎡) 면적의 6배 정도다.



정부는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2012년까지 사용종료 매립지 9개소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76%를 차지하는 폐기물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는 1만6196개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2012년까지 폐기물 고형 연료화시설(RDF) 20개, 바이오가스화 23개 등 총 57개의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이 설치된다. 매집장 27개, 소각여열 회수시설 42개소는 확충 또는 보완된다.

정부는 전국 10대 권역별 ‘환경·에너지타운’ 건설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태양광,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시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매스에너지란 생물체가 열분해하거나 발효되면서 나오는 메탄·에탄올·수소와 같은 연료를 말한다.

연계사업으로 ‘초본계·해양계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사업이 추진된다. 산지, 유휴농경지 등에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고 신품종 바이오작물과 미세조류·해조류의 대량 배양기술을 개발해 에너지난과 온실가스감축의무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매스를 활용하기 위한 생산기반과 가축분뇨 자원화를 촉진하는데 필요한 공동자원화시설도 만든다.

‘폐기물 재활용 확대’ 사업에는 2012년까지 총 3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총 5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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