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오늘 본회의장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김형오 국회의장은 직권상정 자제를 선언했고 1월 임시국회 추가소집도 없다고 밝혔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자는 생각 하나로 본회의장 문을 닫았지만 이제 같은 심정으로 그 문을 열고 나왔다"고 말했다.
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이미 여야가 합의했거나 이견이 없는 95개 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며 "95개 법안을 8일까지 처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본회의장 농성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민주당이 또다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